원자 모형의 변천사

중학교 2학년/1. 물질의 구성

2018. 5. 28. 08:33

안녕하세요.

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인&그룹 과학수업을 하고 있는 달빛과학 입니다.



물질을 이루는 기본 입자인 '원자'의 개념은 역사에 따라 크게 바뀌어 왔지요.



너무 작아 눈에 보이지 않는 원자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그림, 모형으로 나타낸 것을 '원자 모형'이라고 합니다. 원자의 개념이 변화한 것처럼, 이 원자 모형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게 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원자 모형의 변천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양성자, 중성자, 전자로 이루어져있는 원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오신다면 더 이해가 잘 되겠죠? ^^





*** 돌턴 - 단단한 공 모형 (1803년)




돌턴[John Dalton, 1766~1844]은 원자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확립한 과학자입니다.

돌턴은 원자 모형을 '쪼개지지 않는 단단한 공 모양'으로 생각했습니다.

이 모형으로 원자설을 설명하기도 했지요.



정말 단순한 모형이지만 이전까지 철학적으로만 '존재할 것이다'라는 식으로 생각해왔던 원자를 실제로 존재하는 입자 모형을 들어 화학 법칙을 설명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습니다.




*** 톰슨 - 푸딩 모형 (1897년)



톰슨[Sir Joseph John Thomson, 1856~1940]은 영국의 물리학자입니다.

전자의 존재를 처음 발견하였고, 이 업적으로 1906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양성자의 수는 같지만 질량이 다른 원소인 '동위원소'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세운 과학자입니다.


톰슨의 원자 모형은 (+)전하를 띄는 큰 원자안에 전자가 하나하나 박혀있는 형태입니다.

많은 참고 자료에서 푸딩에 건포도가 박혀있다는 설명이 나오는데요, 이 설명은 조금 잘못된 점이 있습니다. 푸팅에 박혀있는 건포도는 움직이지 않지만, 톰슨이 사용한 원자 모형은 전자가 움직인다고 생각하고 봐야합니다.





*** 러더퍼드 - 행성 모형 (1911년)



러더퍼드[Ernest Rutherford, 1871~1937]는 영국의 물리학자 입니다.

특히 핵물리학 분야에서 이룬 큰 업적으로 '핵물리학의 아버지'로 불린다고 하네요.

앞서 언급했던 톰슨의 제자이기도 합니다.


러더퍼드는 실험을 통해 원자 안에 핵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이 실험은 러더퍼드의 학생이었던 한스 가이거와 어니스트 마스덴이 시행하여서 '가이거-마스텐 실험(Geiger-Marsden_experiment)'이라고 불립니다.


이 실험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전하를 띠는 입자를 원자에 통과시켜 보는 실험이었습니다. 만약 톰슨의 푸딩 모형이 맞다면 이 입자는 원자를 그대로 통과했겠지요. 하지만 실험 결과 원자를 통과하지 못하고 튕겨나오는 입자를 확인하였고 원자핵의 존재를 증명하게 됩니다.



러더퍼드의 행성 모형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중심에 원자핵이 있고 그 주위에 전자가 행성처럼 움직이는 모형입니다.





*** 보어 - 궤도 모형 (1913년)



보어[Niels Henrik David Bohr, 1885~1962]는 덴마크의 물리학자입니다.

보어는 원자 구조와 양자역학(분자, 원자, 전자 같은 아주 작은 물질의 물리학)을 연구하여 1922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보어는 러더퍼드의 행성 모형의 문제점을 수정하여 궤도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러더퍼드의 모형은 (+)전하를 띄는 원자핵과 (-)전하를 띄는 전자가 전기적 인력에 의해 충돌하여 붕괴된다는 이론적 모순이 있었습니다.


보어는 이러한 문제를 수정해서 '전자가 원자핵과 결코 만나지 못하는 궤도가 있다'라고 주장했지요. 그래서 원자핵 주위 일정한 위치에서 전자가 원 궤도를 돌고 있는 모형을 만들어냈습니다.




보어의 원자 모형은 지금 여러분이 배우는 과학책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모형이기도 합니다 ^^




*** 현대 - 전자 구름 모형



지금은 양자역학의 발전에 따라 위 그림과 같은 모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자핵 주위에 파란색으로 옅게 표시된 것처럼 전자가 구름처럼 퍼져 있는 모형이죠. 전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구름(cloud)'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전자의 궤도는 존재하지 않고, 전자를 발견한 확률만을 알 수 있다는 것이죠.



원자 모형은 과학의 발전에 따라 계속 변화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와 과학적 발견에 따라 원자 모형은 변화하게 되겠지요. 여러분이 새로운 원자 모형을 발견하는 위대한 과학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항상 호기심과 의문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학습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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